[2025.11.22~23]

* 유레카(EUREKA) : 충북 유교 탐방 프로그램

제천, 단양 유교문화 탐방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여행과 역사 지식을 한 번에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너무 좋았다.

이번 충북 유교문화 탐방은 자연과 전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일정이었고 20~30대 연령대다 보니 젊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러한 경험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가치를 느껴가기에 더욱 의미 있는 여행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첫 방문지인 청풍문화유산 단지에서는 조선시대 고가와 관아 건물 속에서 옛 선비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고 이어서 청풍 호반 케이블카를 타고 바라본 호수와 산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의림지에서는 천년의 물길을 바라보며 자연과 함께 살아온 옛사람들의 청취를 느낄 수 있었고, 약선재에서의 구절판과 음료는 정갈한 맛으로 여행의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해주었다.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은 둘째 날의 도담삼봉과 유람선 탑승이었다. 세 봉우리가 주는 압도감은 기대 이상이었고 단양의 풍경은 가히 아름다웠다.

풍경과 내가 하나가 되어 자연 속에 들어간 듯한 특별한 체험이었고, 단양구경시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며 잠시 여유를 즐겼다.

사인암에서는 웅장한 절벽과 고요한 물소리가 어우러진 명승지를 감상했다. 여기서 먹은 마늘빵은 아마 잊을 수 없는 기억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방곡도예촌에서는 흙을 만지며 전통 예술의 멋을 체험했다. 처음 체험한 도예라 생각만큼 모양이 안 나오고 답답했지만 내가 만들 걸 나중에 사용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참여했다. 한 달 뒤 결과가 궁금해지는 체험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이끌어주신 선생님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함을 느끼고 있고 1박 2일 동안 경험한 모든 일정은 자연·역사·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뜻깊은 탐방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다.